[현장연결] 정총리 "수도권 거리두기 연장안 논의…다시 인내 부탁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소 감소하는 모습입니다만, 확실한 안정세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집단감염이 충북 청양의 김치공장과 서울의 대형병원 등 그 대상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성급하게 방역조치를 완화해서 더 큰 재앙을 초래하기보다는 확실한 반전국면을 만들 때까지 총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회의에서는 9월 6일자로 종료되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방역수칙 조정방안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서민경제의 어려움과 일상생활의 불편을 생각하면 대단히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만, 지금 고삐를 바짝 조여 확실한 감소세로 접어들어야만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인내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 확진후 완치된 젊은 층에서 만성피로, 흉통, 호흡곤란 등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젊은 층에서는 코로나19 사망률이 낮고 무증상·경증환자가 많다는 이유로 경계심이 느슨해진 것 같아 매우 우려됩니다.<br /><br />본인의 감염으로 인해 소중한 가족과 공동체에 엄청난 고통과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겠습니다.<br /><br />젊은이들도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생활화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정부·여당과 의사협회가 오랜 협의 끝에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잠시 후 합의문에 서명하고 2주 넘게 의료현장을 떠났던 전공의들도 곧 복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.<br /><br />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고통받는 환자들 곁으로 돌아가면 병원도 안정을 되찾을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정부도 이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다시 의료계와 힘을 합쳐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, 국회와의 협치를 통해 보건의료제도를 한층 더 발전시켜 국민 건강을 확고하게 지켜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제9호 태풍 '마이삭'으로 인해 두 분이 돌아가시고 주택과 시설물 파손, 대규모 정전 등 상당한 피해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관계부처와 지자체는 피해시설을 신속히 복구하여 국민불편을 최소화해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숨돌릴 틈도 없이 제10호 태풍 '하이선'이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태풍은 '마이삭'보다 강력하고, 예상 진로도 한반도 내륙 중심을 깊숙이 관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다시 한번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